의정갈등 여파 컸다…작년 빅5 상급병원 의사 3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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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여파 컸다…작년 빅5 상급병원 의사 36% 급감

이데일리 2025-03-02 15:1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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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해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지난해 주요 상급종합병원 의사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 관계자.(사진=연합뉴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빅5 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 아산병원·세브란스 병원) 전체 의사 수는 전년(7132명) 대비 35.9% 감소한 4570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의와 인턴, 레지던트와 같은 전공의와 전문의가 모두 포함된 수치로,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감소 영향이 크다. 빅5 병원의 인턴은 전년(628명) 대비 97.3% 줄어든 1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레지던트는 2114명에서 213명으로 89.9%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병원 의사 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대병원 의사 수는 2023년 말 1604명에서 지난해 말 950명으로 40.77% 급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37.77%, 서울아산병원은 34.79%, 삼성서울병원은 34.33%, 서울성모병원은 28.68% 각각 줄었다.

전임의와 임상강사, 교수 등 전문의가 병원을 지켰다. 빅5 병원 전문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174명으로 전년 말 4243명보다 1.6% 감소하는 데 그쳤다.

서울아산병원 전문의 수는 2023년 말 1082명에서 지난해 말 1032명으로 4.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수는 906명에서 885명으로 2.3%, 서울성모병원은 568명에서 556명으로 2.11% 줄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 전문의 수는 838명으로 변동이 없었고, 서울대병원은 849명에서 863명으로 1.65% 늘었다.

한편,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전문의 합격자도 감소했다. 제68차 전문의자격 2차 시험에 총 522명이 응시해 13명(결시자 2명 포함)을 제외하고 50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2727명)의 18.7%에 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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