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이고, 절레절레’…우크라 대사, 절망하는 모습 포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개 숙이고, 절레절레’…우크라 대사, 절망하는 모습 포착

이데일리 2025-03-02 13:39:25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이 고성 끝에 파국으로 치닫은 가운데, 당시 배석했던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가 절망에 빠진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X(엑스구 트위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에 배석한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우크라이나 대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설전을 벌일 때 반응한 모습이 SNS 등에 공개됐다.

CNN 등 현지 언론들도 옥사나 대사의 표정에 주목하며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CNN의 케이클린 콜린스 기자는 자신의 X(엑스·구 트위터)에 옥사나 대사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

당시 양측 정상이 격하게 충돌하자 옥사나 대사는 놀란 듯 손으로 입을 막았고, 이마를 짚기도 했다. 또 고개를 푹 숙인 채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

CNN은 “회의 도중 메모를 중단하고 손으로 머리를 쥔 옥사나 대사”라고 표현했다. ABC 뉴스는 “트럼프와 밴스(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가 젤렌스키를 공격하는 동안 옥사나 대사가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사진을 올렸다.

앞서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초반 40분간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회담 후반부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충돌하며 50분 만에 조기 종료됐다.

회담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사진=UPI 연합뉴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다”, “고마워할 줄 모른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협상 중인 종전 구상에 협력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압박에 굴하지 않고 “러시아와 휴전하려면 재차 침공을 막을 확실한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두 정상의 충돌에 대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친 덫에 걸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직후인 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올린 장문의 성명에서 “미국의 지원 덕분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며 “비록 대화가 어려울 때도 있지만 서로의 목표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직하고 직설적이어야 한다”면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