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SK텔레콤이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에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AI가 적용된 기지국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SKT는 MWC25의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3홀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AI 데이터센터, AI 기지국(AI-RAN), AI 라우팅, AI 기반 측위 기술 등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또한, ‘K-AI Alliance’ 파트너인 몰로코, 래블업, 트웰브랩스 등과 협력해 AI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모색한다. 전시관 외부에는 18개의 움직이는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최대 505인치 화면에서 AI 기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행사에서 SKT는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멤버사인 도이치텔레콤(DT), 이앤(e&)그룹, 싱텔(Singtel), 소프트뱅크(SoftBank) 등과 공동 전시를 진행하며, AI 기반 통신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SKT는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 경쟁력도 적극 홍보한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관리 기술, 액체 냉각 기술, GPU 자원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SKC의 유리기판, 리벨리온의 NPU(신경망 처리장치) 등 그룹 내 반도체 역량을 활용한 ‘한국형 소버린 AI’ 구축 방안도 강조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MWC25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AI 네트워크 등 핵심 성장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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