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오른 먹거리가 없다"..식비 부담 5년 새 40% 늘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안오른 먹거리가 없다"..식비 부담 5년 새 40% 늘어

한스경제 2025-03-02 13:18:00 신고

3줄요약
지난 1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유통기한 임박 상품 할인 안내문./연합뉴스.
지난 1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유통기한 임박 상품 할인 안내문./연합뉴스.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연일 이어지는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소득 하위 20%(1분위) 식비 부담이 5년 새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연간 지출)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1분위가 식비로 쓴 금액은 월평균 43만4000원이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에 27만4000원, 외식 등 식사비에 16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소득 2~5분위의 식비가 평균적으로 25%안팎 증가한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증가 폭이다. 

1분위 식비는 2019년 31만3000원에서 2020년 34만2000원, 2021년 37만6000원, 2022년 39만9000원, 2023년 40만6000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2만1000원(38.6%) 오른 셈이다. 

이런 증가세는 전체가구 평균은 물론, 다른 소득분위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전체 가구의 식비는 2019년 66만6000원에서 지난해 84만1000원으로 17만5000원(26.3%) 늘었다.

다른 소득분위들도 대체로 평균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 2분위는 25.3%·12만3000원(48만6000→ 60만9000원) ▲ 3분위는 22.1%·14만6000원(66만→ 80만6000원) ▲ 4분위는 24.7%·20만5000원(82만8000→103만3000원) ▲ 5분위는 27.1%·28만3000원(104만3000→132만5000원)씩 식비 지출을 늘렸다.

2~5분위 가구별 식비도 늘었으나 유독 먹거리 물가의 상승세가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지수는 2019년 95.8에서 지난해 122.9로 28.3%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4.8%)을 넘어섰다. 

외식을 비롯한 음식서비스 물가지수 역시 2019년 99.2에서 지난해 121.0으로 22.0% 증가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