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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의 장기 연애 때부터 한 달 30일 중 20일을 헤어졌다 재결합했다는 두 사람은 촬영 당시 어린 딸과 한 달 동안 이혼 예행연습을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남편은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사이가 나빠진 이유에 대해 “특별한 계기는 없다”며 “궁합을 봤는데 토끼띠와 범띠가 원진살로 맞지 않는다고 나와서 그런 거 같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나와 딸에게 무관심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는 이유를 댔다.
일상 관찰 영상에는 일과를 마치고 저녁 식사 자리에 앉은 남편이 아내와 7살 딸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않은 채 술잔만 기울이기 바쁜 모습이 담겼다. 주 5회 술을 마신다는 남편은 식사도 하지 않은 채 술 마시는 데만 집중하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술만 마시고, 엄마는 그런 아빠의 눈치만 보며 한숨만 쉬고, 7살 아이는 태블릿 PC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아내는 술로 인해 위험천만한 일이 많았음에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 하는 남편의 무책임함을 탓했다.
아내는 남편이 ‘알코올 중독자’라고 말한 반면에 남편은 술은 열심히 하루를 잘 보낸 스스로에 대한 보상이라면서 자신을 ‘애주가’라고 표현했다. 이 가운데 남편은 아내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면 지금 당장이라도 금주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이혼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돌돌이 부부’로 불리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이날 밤 10시 45분에 방송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12회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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