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배우 이재용이 방송에서 둘째 아들이 자폐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재용은 둘째 아들이 어릴 적 큰 사고를 당한 후 자폐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재용은 "둘째 아이가 4살 때 처갓집에서 놀다가 이마를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마취가 안 된 상태에서 치료를 해야 했다"며 "아이가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고 이후 아들은 말을 잃고 이상 증세를 보였고, 몇 달 뒤 자폐 판정을 받았다. 이재용은 "선천적인 문제가 아닌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증상 같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이재용은 아내와 함께 아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호주에서 동물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아들의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에서 아들이 밝아진 모습으로 전화가 왔고, 이후 한국에 돌아와 예고와 대학교까지 졸업했다"며 "아직 후유증은 있지만, 일본어를 독학하고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는 등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용은 아들의 회복 과정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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