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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의 약점은 ‘비거리’다. 아이언 샷, 그린 주변 쇼트게임, 퍼트 모두 수준급인데 티샷 부분에서만 수치가 뚝 떨어진다. 캠벨의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는 277.8야드로 투어 선수들 중 최하위권인 186위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0.67%로 전체 9위에 오를 정도로 상위권이지만, 비거리 때문에 티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마이너스다. 캠벨의 티샷 이득 타수는 -0.255타로 투어 142위 수준이다.
그런 캠벨의 약점을 메워주는 게 정확성이다. 캠벨은 멕시코 오픈에서 비거리 부문에선 73위에 그쳤다. 그러나 52번 티샷을 날려 페어웨이를 놓친 건 단 8번뿐이다.
캠벨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의 신형 G440 LST다. G440 LST는 스핀양을 줄이고 런을 더 발생시켜 비거리를 더 강화하려는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안정성도 그대로 유지된다. 크라운(헤드 윗부분) 뒷면의 절반을 카본으로 감싸는 ‘카본플라이 랩 크라운’ 기술로 무게를 절감해 무게중심(CG)을 낮추고 재배치해 관용성을 향상시켰다.
‘프리호젤 테크놀로지’로 호젤 연결 부분 중간을 덜어내 경량화시킨 후 제거된 무게를 재배치해 무게중심을 더 낮췄다. 핑골프 드라이버 역사상 가장 깊은 무게중심을 구현했다. 아울러 페이드, 스트레이트, 드로우 3가지 포지션으로 셀프 구질 조절이 가능한 백 웨이트가 장착됐다. 헤드는 G440 맥스보다 평평한 각도여서 드로 바이어스(헤드 무게 중심이 드로 구질이 생기도록 세팅한 설계)를 줄인다.
캠벨이 우승해는데 또 중요한 역할을 한 건 우드다. 캠벨은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2차전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나무를 맞고 코스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드라이버 티샷이 227야드밖에 나가지 못했다. 연장전 상대였던 포트지터에 비해 94야드나 짧았다. 그러나 캠벨인 핑 G440 LSG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 243야드를 날려 그린 앞 페어웨이 중앙에 정확하게 공을 갖다놨고, 67야드 거리에서 타이틀리스트 보케 웨지웍스 60도로 3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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