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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지난 1월 데이터 기반으로 10대 남녀가 가장 많이 거래한 제품은 ‘나이키 에어포스’로 집계됐다. 주로 교복을 입는 10대들이 의류보다 신발에 대한 관심을 더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이키 에어포스는 대중적이면서도 꾸준한 인기로 크림 거래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에 위치하는 제품이다. 10대들 사이에선 일명 ‘교복룩’에 가장 어울리는 스니커즈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반면 20대는 테크(기술)와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웨어러블 테크’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20대 남녀 거래 순위 중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린 ‘애플 에어팟 맥스’가 대표적이다. 젊은 층의 애플에 대한 선호도에 패션 아이템으로도 각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20대는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을 겸한 제품근을 최우선으로 선호하고 있다. 이미지도 중시한다. 예컨대 같은 제품군인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버즈’ 시리즈만 해도 에어팟만큼의 선호도는 없는 것이 이 때문이다.
20대 남녀 거래 순위 상위권에는 ‘메종 마르지엘라 카드 홀더’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제품은 20대 남녀 거래 순위 각각 5위, 3위를 차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거래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에 로고를 과하게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에 부합하며 최근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림 관계자는 “올해 신년을 맞아 연령별 어떤 아이템을 선호하는지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 사이에 트렌드가 확연히 차이났다”라며 “특히 가성비, 미니멀리즘, 조용한 럭셔리 등 최근 패션 트렌드에 부합한 패션잡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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