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기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1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341만5천70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을 2-0(6-3 6-3)으로 제압했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단식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60만5천530달러(약 8억8천만원)다.
이번 대회보다 높은 등급인 ATP 1000 시리즈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치치파스는 ATP 500 대회에서는 이번에 처음 우승했다.
치치파스는 ATP 500 대회에서는 그동안 결승에 11번 올라 모두 패하는 징크스에 시달리다가 이번에 드디어 승리를 따냈다.
이 대회 결승에도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진출해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1년 프랑스오픈, 2023년 호주오픈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치치파스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세계 랭킹 9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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