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에서 최고 수준이나 로테이션 카드로 전락했다는 주장이나오고 있다.
손흥민 계약 상황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 미래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월 계약 연장을 통해 2026년까지 남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이었다. 손흥민 부진을 고려할 때 토트넘 보드진 판단이 옳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은 손흥민 영입을 노릴 예정인데 거취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또 "손흥민이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에서 은퇴를 하길 원하나 그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토트넘을 떠나 새 도전을 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지지를 계속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헌신했다. 다른 선수들이 떠나도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44경기를 뛰고 172골 9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기준으로 하면 327경기 126골 71도움이다. 토트넘에서 역사적인 인물이 되고 있다.
최근 입스위치 타운전 2도움을 통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의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은 126골 71도움이다. 마찬가지로 이를 달성한 선수로는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모하메드 살라(182골 85도움), 프랭크 램파드(177골 10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스티븐 제라드(121골 92도움), 라이언 긱스(108골 162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4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70골 118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등 10명뿐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0골 10도움이다. 공격 포인트 20개를 기록했다. 9시즌 연속 기록이다. 2016-17시즌 28개(21골 7도움)를 기록한 걸 시작으로 2017-18시즌 29개(18골 11도움), 2018-19시즌 29개(20골 9도움), 2019-20시즌 29개(18골 11도움), 2020-21시즌 37개(22골 15도움), 2021-22시즌 32개(24골 8도움), 2022-23시즌 20개(14골 6도움), 2023-24시즌 27개(17골 10도움)에 이어 올 시즌은 20개(10골 10도움)다.
토트넘에서 여전히 최고이나 방출설이 나오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 5,000만 유로(약 752억 원)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큰돈을 제시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5,000만 유로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 손흥민과 비슷한 나이의 선수에게 5,000만 유로를 지불할 구단은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놓아 큰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TBR 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후 손흥민 재계약 여부를 생각했지만 연장 계약에 그쳤다. 새로운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토트넘은 장기적인 관점을 보고 손흥민과 추가 재계약을 주저했다. 손흥민은 이제 본래 기량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주전 자리를 잃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도 손흥민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영국 '팀 토크'는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손흥민을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이적료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7월에 33세가 되고 전반적인 성적이 하락세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라커룸에서 인기 있는 선수이며 토트넘 공격의 로테이션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포기해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경기장 내에서 더 나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제 확실한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가 될 것이며 그 역할을 수락해야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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