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간판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수인선 더비 승리를 팬들에게 바쳤다.
인천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5' 2라운드에서 수원에 2-0 승리했다. 인천은 리그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무고사는 “만원 관중 앞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인천 팬들은 K리그 최고다. 오늘 승점 3점은 팬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무고사는 후반 6분 환상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에 “인생에서 20년 정도 연습했다.(웃음) 또 전술 훈련한 뒤에도 아벨 코치님과 연습을 하고 있다. 김보섭의 크로스가 좋았다. 득점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중요한 경기였지만 감정 조절이 좀 힘들었다. 이 팀과 팬들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은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고사는 윤정환 감독에 대해 “좋은 감독님이다. 강원에서 이룬 업적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적으로, 축구적으로 존경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항상 팀에 좋은 에너지를 주려고 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게끔 노력하신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을 강조하시고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알고 계신다.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싸우고 싶고 큰 업적을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고사는 만 33세다. 축구 선수로서 서서히 전성기에서 내려올 나이지만 활약이 여전하다. 그는 “컨디션은 너무 좋다. 38, 39살이 아니고 33살이기 때문에 스트라이커하기에 좋은 나이다. 자신감이 넘친다. 평소보다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윤정환 감독님이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동료들도 칭찬하고 싶다. 항상 좋은 방향으로 패스를 넣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