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에베레치 에제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마켓 매드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제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에제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 있다. 첼시는 안 된다는 것이 첫 번째고 주목할 만한 두 클럽이 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다면 나폴리가 거론된다”라며 에제 영입전에 토트넘과 맨유가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에제는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미드필더, 심지어는 좌우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2022-23시즌 리그 전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11골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팰리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에제는 창의적인 패스와 뛰어난 탈압박, 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다. 기량을 인정받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토트넘이 에제 영입전 선두라고 했다. 그는 “지금 당장 그 세 팀(토트넘, 맨유, 나폴리) 중에서 토트넘이 가장 구체적이다. 에제는 매우 개방적인데 런던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토트넘이 유리하다. 에제는 팰리스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런던에 남길 원한다. 이번 여름 6,800만 파운드(1,250억)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퍼스 웹’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제를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보고 있으며 에제는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했다.
최근 손흥민의 입지가 좁아졌고 주장직까지 박탈해야 한다는 영국 매체의 주장도 있었다. 영국 ‘팀토크’는 1일 “손흥민은 지난 1월 계약을 1년 연장했으나 이제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다. 손흥민은 더 이상 예전의 맹렬한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지 않다. 그럼에도 손흥민을 남기는 데에는 여전한 가치가 있다”라며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끝나가도 일단 남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손흥민을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이적료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7월에 33세가 되고 전반적인 성적이 하락세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라커룸에서 인기 있는 선수이며 토트넘 공격의 로테이션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포기해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경기장 내에서 더 나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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