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배준호가 강등 위기에 빠진 스토크를 구할 수 있을까.
스토크 시티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35라운드에서 왓프드를 만난다. 현재 스토크는 8승 11무 15패(승점 35점)로 20위에, 왓포드는 14승 6무 14패(승점 48점)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스토크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요한슨, 차마데우, 필립스, 윌모트, 스티븐스, 피어슨, 톰슨, 쿠마스, 모란, 배준호, 알-하마디가 선발로 나선다.
배준호는 지난 경기였던 미들즈브러전서 골을 터뜨렸다. 90분을 소화하면서 리그 2호 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8%(29/33), 유효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5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률 57%(4/7),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 등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팀이 1-3으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미들즈브러전 패배로 20위에 위치하게 됐는데 강등이 코앞이다. 22위 플리머스와 승점이 5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승점 5점이 커보일 수 있으나 최근 4경기서 스토크가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점을 고려한다면 5점도 순식간에 따라잡힐 수도 있다.
패배 이후 마크 로빈스 감독도 “우리의 플레이에는 순진함이 있었다. 싸움에서 이기고 결투에서 승리하여 스스로를 도울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지난 두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두 부족했다. 골을 넣었지만 세 골을 허용했는데 너무 실망스럽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질타했다.
이번 시즌 스토크가 여전히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생존 경쟁을 펼친 끝에 17위로 강등을 면했는데 이번 시즌도 또 강등권이다. 2번의 감독 교체도 소용이 없었다. 스토크는 시즌 초반 선임했던 스티브 슈마허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고 이후 선임한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도 지난해 12월 경질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로빈스 감독인데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왓포드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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