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웃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지난달 16일 홈에서 치른 안양FC와 홈 개막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23일 대전 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머쥐었고, 현대가 더비에서도 승리를 챙기면서 2연승을 이어갔다. 아울러 울산은 2만6317명의 홈 관중 앞에서 시즌 첫 홈 승리를 신고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에 2-1로 승리하고, 2라운드에선 광주FC와 2-2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즌 첫 현대가더비 결승골의 주인공은 다리얀 보야니치였다. 후반 20분 구스타브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보야니치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이 슈팅이 왼쪽 크로스바롤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울산은 보야니치의 득점을 잘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자시르 아사니의 멀티골을 앞세운 광주가 안양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15일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수원FC와 0-0, 23일 전북전에서 2-2로 비긴 광주는 시즌 첫 승리와 함께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포항은 아직 올 시즌 리그 승리가 없다. 15일 대전에 0-3으로 완패했고, 23일 강원FC에 1-2로 졌다. 대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는 올 시즌 패가 없다. 16일 강원전에서 2-1 승, 22일 수원FC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포항 원정에서도 귀중한 승점 1을 챙기면서 3경기 무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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