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정관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3-25 21-25 25-18 25-13 15-11)로 꺾었다.
승점 3을 더한 정관장은 22승 10패 승점 60으로 2위를 유지했다. 3위(18승 13패·승점 57) 현대건설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은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이 11경기에서 끊겼다. 26승 6패 승점 77이 됐다.
이날 양 팀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다. 정관장은 2위 싸움을 진행 중이지만,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만큼 메가, 염혜선, 정호영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쥔 흥국생명 역시 김연경, 김수지, 투트쿠, 이고은 등을 선발에서 뺐다.
주전들이 빠진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정관장의 이선우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2점을 쌓으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다빈은 13점, 박혜민은 12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문지윤이 20점, 김다인이 15점, 최은지가 10점을 기록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이 안산 OK저축은행 읏맨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2 25-16 25-21)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16승 6패 승점 45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4위를 유지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6승 26패 승점 2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알리가 24점, 송명근이 23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형근도 14점으로 팀 공격에 힘을 더했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6점, 김건우가 10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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