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파국으로 끝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예측 불가능한 성격과 친러시아 성향을 고려하더라도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방송 카메라를 포함한 언론 앞에서 거칠게 면박했으며, 여기에 J.D. 밴스 미국 부통령까지 가세해 2대 1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압박에 굴하지 않고 러시아와 휴전하려면 재차 침공을 막을 확실한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결국 빈손으로 백악관에서 내쫓긴 처지가 됐습니다.
제작: 이준삼
영상: AFP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