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 …다음주에도 약세 될까?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의하면, 2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2원 내린 1,722.7원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3.9원 하락한 1,783.6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6.1원 하락한 1,693.3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원 낮은 1,589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맞물리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7달러 내린 76.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1달러 내린 83.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내린 89.9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내려 국내 가격도 하락했으며, 다음 주에도 가격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