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재 바둑소녀, 알고 보니 'AI 커닝'...8년간 '출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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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천재 바둑소녀, 알고 보니 'AI 커닝'...8년간 '출전 금지'

센머니 2025-03-01 19: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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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기원
사진: 한국기원

[센머니=권혜은 기자] '바둑 천재'로 불리는 중국의 10대 신예 바둑기사 친쓰웨 2단(19)이 대국 중 핸드폰과 인공지능(AI)을 사용한 것이 발각돼 프로 자격을 박탈당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중공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바둑협회는 "친쓰웨(19)가 지난해 12월 15일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여자부 9라운드에서 AI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 적발돼 이 같은 처벌과 함께 지난해 개인전 성적 무효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친쓰웨의 부정행위는 당일 대국 영상과 현장 심판, 기사, 직원의 증언으로 적발됐다. 당시 친쓰웨 기보와 AI의 유사도는 73% 수준으로 알려졌다. 협회에 따르면 친쓰웨는 이른 새벽 경기장에 들어가 휴대폰을 몰래 숨긴 뒤 대국에 임했다.

경기 규정에 따르면 대국에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를 지참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친쓰웨는 사실 확인 과정에서 사실 은폐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바둑협회는 "바둑에서 공평과 공정은 생명선"이라며 "AI의 발전으로 바둑은 새로운 시대에 직면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한 부정행위를 엄격히 조사해 적발 시 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친쓰웨는 2006년생으로 2020년 중국 우시시에서 열린 전국바둑예선 대회에 참가해 프로 1단으로 승격했으며 2022년 11월에는 전국바둑선수권 대회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돼 우승했다.

2024년 6월에는 18번의 대국과 평균 점수 70점을 기록해 바둑 2단으로 승격했다. 당시 그의 승률은 전년 대비 30%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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