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새마을금고 vs 지역 신문사... ‘보도 왜곡’ vs ‘공익 제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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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금새마을금고 vs 지역 신문사... ‘보도 왜곡’ vs ‘공익 제기’ 공방

직썰 2025-03-01 18:1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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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물금새마을금고.[사진=박정우 기자]

[직썰 / 박정우 기자] 경남 양산 MG물금새마을금고(이하 물금새마을금고)와 지역 신문사 간의 논란이 불거졌다. 

물금새마을금고는 최근 신문사의 보도를 문제 삼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금고 측은 “사실과 다르게 보도돼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신문사는 “공익적 차원의 보도로 일부 내용은 정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은 금고의 자산 건전성과 사옥 건축비 관련 보도에서 시작됐다.

신문사는 지난 2월 14일 “물금새마을금고의 자본 건전성이 전국 최하위 수준(5등급)으로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금고 측은 “전체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음에도 5등급 지표만 강조한 것은 경영상황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언론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보도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신문사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것이며, 일부 표현상의 오류는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

MG물금새마을금고 경영실태 지표별 평가등급.

이후 본지는 MG물금새마을금고를 통해 추가 자료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5등급은 ‘고정이하여신비율’에 대한 평가였으며, 금고의 종합평가와 자산 건전성 등급은 3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옥 신축 공사비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신문사는 “물금새마을금고의 사옥 건축비가 평당 52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금고 측은 “총 공사비 24억7800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평당 공사비는 321만원 수준”이라며 “신문사가 금액을 부풀려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문사 관계자는 "건축비 산출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지역 금융기관의 운영 실태는 시민들의 알 권리에 해당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이에 대한 검증 보도를 진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역 금융기관의 운영 투명성 및 정확한 보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한편, 물금새마을금고는 2023년 3월, 전국 1295개 새마을금고 중 가장 뛰어난 경영 성과를 올렸다. 자산을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 증가시키며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경영평가에서 여러 부문을 석권했다. 그러나 지난해 예상치 못한 대출 충당금 반영으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고, 그 결과 올해 배당금 지급이 불가능해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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