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3·1절이자 토요일인 1일 울산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와 울산자주통일평화연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즉각파면 울산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 8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해체'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윤 대통령 탄핵 인용 및 파면을 촉구했다.
또 매주 토요일 울산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서 자유발언을 했던 시민들이 3·1 선언문을 낭독한 뒤 만세 삼창을 외쳤다.
집회에 이어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약 3㎞를 행진하며 3·1운동을 재현하고, 윤 대통령 처벌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행진 행렬이 울산 주요 도심을 가로지르며 일대 교통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날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집결하며 울산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지 않았다.
경찰은 1개 중대 규모 기동대를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교통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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