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만원 관중 앞 승리' 윤정환 감독 "좋은 결과로 보답해 기뻐…2골로 마친 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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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만원 관중 앞 승리' 윤정환 감독 "좋은 결과로 보답해 기뻐…2골로 마친 건 아쉬워"

풋볼리스트 2025-03-01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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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정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윤정환 감독이 결과적인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를 치른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인천은 만원 관중의 환호성 속에서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문지환이 위협적인 태클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을 때도 있었지만 전반 34분 이기제, 전반 추가시간 6분 권완규가 연달아 퇴장당하며 도리어 수적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날카로운 공격을 펼친 인천에 무고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6분에는 직접 아름다운 헤더로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3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감각적인 침투패스로 김성민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정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셨고, 응원을 해주신 것에 좋은 결과로 보답해 기쁘다"라며 "헤드카드가 나오면서 양 팀 다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운이 조금 더 따랐다. 유효슈팅은 많지 않았지만 후반에 득점하면서 분위기가 왔고, 추가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어린 선수들, 나이 든 선수들, 외국인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문지환(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문지환(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문지환의 퇴장에 대해서는 "퇴장을 당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 퇴장을 당해 경기를 망칠 수도 있었다"라며 "(문)지환이는 원래 터프하고 활동량이 많다. (김)도혁이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있었고 컨디션도 괜찮아보였다. 다만 90분을 뛰었어야 했는데 일찍 나가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문지환의 퇴장 이후에는 수적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박승호를 빼고 델브리지를 투입하면서 수비 숫자를 늘렸는데 수원의 이기제와 권완규가 퇴장당하며 도리어 수적 우세가 되자 후반 시작과 함께 델브리지를 다시 빼고 김도혁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적중해 2-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윤 감독은 델브리지를 섣불리 투입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가기 위해 델브리지를 빼고 도혁이를 넣었다. 미드필드에 한 명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에 소통하면서 결정을 내렸고 그것이 주효했다"라고 만족했다.

이날 인천은 2-0 이상으로 대승을 거둘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도 아쉬웠던 결정력 때문에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민경현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바로우는 후반 막바지에 찾아온 여러 찬스를 모두 날렸다.

윤 감독은 관련해 "아쉽다. 지난 경기도 그랬지만 기회가 왔을 때 더 넣어줘야 한다. 리그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득점할수록 팀 분위기도 살아난다. 어느 누구에게도 기회가 왔을 때 넣어줄 집중력이 필요하다. 저번에도, 이번에도 2골로 경기를 마친 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시즌에도 인천 핵심은 무고사다. 무고사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신고하며 자신이 왜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득점왕을 했는지, 인천에서 신적인 존재로 분류되는지를 제대로 증명했다.

윤 감독도 무고사에게 박수를 보냈다. "무고사에게 깜짝 놀랐다. 작년에 무고사를 봤을 때 수비에 대한 인식이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 같이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앞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주고, 더 많이 뛰었다. 선수들에게 수비를 같이 하자는 운동장 내 소통이 좋다 느꼈다. 그래서 기회를 더 많이 받고 득점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도 자연스레 나온 것 같다. 우리 팀에서는 무고사가 없을 때 생각을 하기는 싫지만 그런 고민도 같이 하게 된다. 있는 순간만큼은 고맙다고 생각한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밖에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김성민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윤 감독은 수원의 결정적인 기회를 몸으로 막아낸 최승구에 대해서는 "승구가 잘못해서 생긴 기회"라며 "실수는 다음에 수정이 가능하다. 이겼기 때문에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어린 선수로서 배울 기회를 얻은 거라 평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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