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윌리엄 살리바에게 반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언젠가는 센터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으르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카우팅 팀은 여러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바로 아스널의 센터백 살리바다. 그는 현재 레알에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는 생테티엔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 16경기에 나섰다. 여러 팀이 살리바의 재능에 주목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그를 품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살리바는 아스널 이적 후 생테티엔, 니스 등에서 임대를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특히 2021-22시즌엔 임대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 뒤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앙 시즌 베스트 1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주가를 올렸다.
살리바가 본격적으로 아스널에서 활약한 건 2022-23시즌부터였다. 3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50경기 2골 1도움을 만들며 수비 핵심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도 입지가 굳건하다.
이에 레알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현재 수비진 부상이 심각한 레알이다. 특히 중앙 수비수가 가장 큰 고민이다. 에데르 밀리탕은 십자 인대 부상으로 올해 연말 복귀 예정이다. 안토니 뤼디거도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평소 잔부상이 많은 선수로 유명하다. 역시 복귀한 데이비드 알라바도 현재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팀의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도 살리바의 레알행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28일 “제이미 캐러거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 수비수 살리바를 영입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전 리버풀 수비수 캐러거는 “한 선수가 있다. 사람들은 내가 아스널에 문제를 일으키려고 한다고 생각할 텐데 난 그렇지 않다. 리버풀에 있을 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면 다른 큰 구단들이 ‘좋아, 우리도 그 선수를 데려갈 수 있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캐러거는 살리바가 레알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리버풀에선 사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페르난도 토레스 등 선수들이 떠났다. 살리바는 레알 선수처럼 보인다.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상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캐러거의 언급처럼 살리바는 레알이 필요하고 원하는 선수다. ‘렐레보’는 “살리바가 유일한 옵션은 아니지만 가장 선호되는 선수다. 몇 년 동안 수비를 확실히 맡길 수 있는 선수로 런던에서 그를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살리바가 불가능하다면 프로필에 맞는 다른 이름들 또한 분석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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