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안 할게. 당첨금 나누자!.." 훔친 카드로 산 복권이 7억 당첨! 카드 주인 애절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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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안 할게. 당첨금 나누자!.." 훔친 카드로 산 복권이 7억 당첨! 카드 주인 애절한 제안

뉴스클립 2025-03-01 17:0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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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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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한 남성이 도난당한 신용카드로 구매된 즉석 복권이 거액에 당첨되자, 절도범들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돈을 되찾기 위해 강경 대응을 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당첨금을 나누자는 뜻을 밝혔다.

프랑스 툴루즈에 사는 장다비드(40)는 최근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었다. 차량에서 지갑이 사라졌고, 누군가 그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난 사실을 인지한 그는 은행에 연락해 신속히 카드를 정지했지만, 이미 52.50유로(약 7만 9000원)가 사용된 상태였다.

그는 혹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 해당 상점을 직접 방문했다. 상점 직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됐다. 도난당한 신용카드로 담배와 즉석 복권을 구매한 남성 두 명이 있었고, 그들이 산 복권 중 하나가 무려 50만 유로(약 7억 5300만 원)에 당첨됐다는 것이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장다비드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프랑스복권공사(FDJ)에 연락해 당첨금 지급을 보류하도록 요청했다. 일반적으로 불법적으로 구매한 복권의 당첨금은 지급되지 않거나 몰수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장다비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대응을 했다. 그는 도둑들에게 연락을 취해 자신과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도난 신고를 취소할 테니 내 변호사에게 직접 연락하라"며 "당첨금을 반반씩 나누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장다비드의 변호사 피에르 드뷔송은 "내 의뢰인은 절도범을 기소할 생각이 없다"며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숙자들이 장다비드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만약 그들이 직접 복권공사를 찾아간다면 체포될 가능성이 높고, 당첨금을 받을 수도 없게 된다. 즉석 복권의 당첨금은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장다비드는 만약 자신의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당첨금의 절반인 25만 유로(약 3억 7600만 원)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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