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의 영향으로 외식비가 꾸준히 상승하며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21로, 2023년 117.4에서 약 3% 상승했다. 이는 2022년 7.7%, 2023년 6.0%에 이어 3년 연속 3%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도시락(5.9%), 떡볶이(5.8%), 햄버거(5.4%)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음식들의 가격 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직장인들의 피난처로 여겨졌던 구내식당 역시 6.9% 상승하며 2001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점심값 부담 덜어주는 '런치빵' 인기 급상승
점심값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직장인 등 소비자들은 가성비가 뛰어난 간편식을 찾고 있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유통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의 도시락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SPC삼립은 19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런치빵' 시리즈를 출시하고 2주 만에 50만 봉이 팔렸다고 밝혔다. 런치빵은 '토마토 피자 브레드', '콘마요 빅브레드', '어니언 치즈 브레드', '햄뽀끼 빅브레드' 등 네 가지 종류로 출시되었으며, 각 제품은 15~19㎝ 길이로 포만감을 주는 토핑이 특징이다.
한편, 유통업계는 '런치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도시락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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