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아스톤 빌라 임대 후 아직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빌라는 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카디프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임대생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68분과 80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득점을 터트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다른 임대생 래시포드도 도움을 추가하며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82분 소화하며 1도움 포함 패스 성공률 85%(41/48), 기회 창출 6회, 빅 찬스 메이킹 2회, 유효 슈팅 3회, 빅 찬스 미스 2회, 드리블 3회, 크로스 2회 등 활약하며 평점 8.5점을 부여받았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래시포드는 5살에 맨유 유스에 입단하며 맨유와 인연을 맺었다. 2015-16시즌 맨유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맨유에서만 뛰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한때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022-23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래시포드는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맨유의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 래시포드는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나와 30골을 넣었다. 맨유는 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헀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유스 출신으로서 꾸준히 기회는 받았지만, 전 시즌에 보여준 파괴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 8골 6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입지까지 좁아졌다. 결국 ‘불화설’까지 터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를 찾았다. 래시포드는 빌라 임대를 택했다. 다시금 활력을 되찾은 그는 빌라 임대 후 6경기 3도움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빌라 완전 영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영국 ‘팀토크’는 28일 “래시포드는 임대를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한 래시포드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자 구단 레전드 로이킨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래시포드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그는 “빌라가 경기를 지배했고 득점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아마도 몇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지만 카디프가 잘 버텼다. 경기가 약간 개방적이게 됐고 빌라에 적합했다. 래시포드는 도움을 매우 잘한다. 마지막에 약간의 행운이 있었다”라고 운을 띄었다.
이어 “훌륭한 선수는 행운 위로 걸어간다. 사랑스럽게 잘 만든 골이지만 래시포드는 스스로 득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빌라에는 옵션이 많이 있다. 래시포드는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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