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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두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083에서 0.071(14타수 1안타)로 더 떨어졌다.
김혜성은 지난달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내야 안타를 친 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혜성은 6회초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6회말엔 타석에 서 에인절스 오른손 투수 체이스 실세를 만났다. 김혜성은 초구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했고,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2구 스플리터는 지켜봤다.
김혜성은 3구째 낮게 떨어진 스플리터는 잘 골랐지만, 4구째 시속 139km 스플리터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1개를 헌납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조금 늦게 들어섰기 때문이다.
MLB에서 타자는 피치 클록이 8초가 남기 전에 완전히 타격 준비를 하지 않으면 스트라이크 1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김혜성은 12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아 허무하게 스트라이크를 하나 당한 셈이 됐다.
김혜성은 왼손 투수 빅터 곤살레스의 슬라이더를 지켜보다가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시속 137km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올해 처음 시범경기에 나서, 고교 선배 기쿠치 유세이(에인절스)를 상대로 올해 첫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오타니는 팀의 9번째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기쿠치의 시속 151km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이날 다저스는 9회말에 터진 달턴 러싱의 2타점 2루타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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