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승리만 원한다" '우승 라이벌' 인천 만나는 변성환 수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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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승리만 원한다" '우승 라이벌' 인천 만나는 변성환 수원 감독

풋볼리스트 2025-03-01 13:4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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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수원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변성환 감독이 이번 시즌 실패가 아닌 성공을 다짐했다.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개막전 인천은 경남FC에 2-0으로, 수원은 안산그리너스에 1-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수원은 어렵사리 승점 3점을 챙겼다. 중원이 탄탄해지면서 지난 시즌보다 공격 전개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여전히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유일한 득점이었던 김지현의 골도 페널티킥으로 뽑아낸 것이었다. 즉 안산과 경기는 수원에 성과와 숙제를 모두 안겨준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수원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즌 우승 도전에 가장 큰 경쟁자로 여겨지는 인천을 상대한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등 K리그1에서도 수위급으로 평가받던 선수들을 지켜내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지난 시즌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도 데려오면서 전술적으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변 감독은 인천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생각한 대로 좋은 팀이다.  개인 능력도 있고 무엇보다 조직력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스쿼드에서 변화가 없고 감독님만 바뀌었다"라며 "우리는 베스트 11이 작년에 비해 3분의 2가 바뀌었다. 초반 3, 4경기만 결과를 잡아내면 그 이후에 조직력이 올라오고 훨씬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을 제어할 방법에 대해서는 "제르소나 바로우에 대한 속도를 제어해야 할 것 같다. 반대로 윤정환 감독도 세라핌이나 브루노 실바를 보고 똑같은 생각을 할 거다. 서로 가진 좋은 무기들을 최대한 어떻게 활용해 상대를 틀어막고 우리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 수원은 변화가 있다. U22 규정을 적용해야 해서 브루노 실바 대신 김주찬이 선발 출장했고, 양형모와 김현은 가벼운 부상으로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류첸코 역시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이번 경기를 시작한다.

특히 수비진에 한호강 대신 권완규가 투입된 게 눈에 띈다. 변 감독은 관련해 "개막전에는 선발진 변화가 상당해서 (한)호강이가 가진 리더십과 라인 컨트롤을 통해 레오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었고, 안산에 속도가 뛰어난 친구가 없다는 판단도 있었다"라며 "오늘 경기는 속도를 제어할 센터백이 필요해 (권)완규를 선택했다. K리그1에서 경험이 많은 완규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동윤(당시 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정동윤(당시 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이어 인천에서 뛰었던 정동윤에 대해서는 "오늘 (정)동윤이가 주장으로서 경기를 참여한다. 원래 부주장인데 오늘 선발로 나가는 주장단이 동윤이밖에 없었다. 오늘 짧게 미팅을 해서 부담이 되면 (최)영준이에게 주장을 맡길 수도 있다고 했는데 본인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오히려 큰 동기 부여가 된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거라 밝혔다.

수원은 이번 시즌 우승과 승격을 바라본다. 지난 시즌의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안산에 이어 인천을 잡아낸다면 초반 동력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

변 감독은 "승리만을 원한다"라며 "작년에는 개인 철학과 게임 모델에 있어 의욕이 많이 앞서서 고집을 많이 부렸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마음이 편안하다. 작년보다는 확실히 여유가 생겼고, 그 아픔이 내게 큰 도움이 됐다"라며 작년은 분명한 실패였고, 이번 시즌에는 그러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수 영입에서 훈련까지 모든 방면을 신경썼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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