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춘화연애담' 장률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장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 장률은 극중 동방국 최대 거상의 외동아들이자 도성 최고의 바람둥이인 최환 역을 맡았다.
이날 장률은 함께 호흡을 맞춘 고아라에 대해 "굉장히 밝으신 분이다. 그래서 화리 공주의 모습이 너무 잘 비춰지더라. 보통 현장에서 함께하는 배우들을 많이 관찰하는 편인데, 아라 씨의 모습에서는 화리 공주가 갖고 있는 밝은 모습을 발견했다"며 "그만큼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그 안에는 아픔도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느끼며 작업했다.
사랑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이장원 역의 강찬희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항상 진중한 모습으로 대하고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느껴지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지 궁금했는데, 장률은 "찬희가 저보다 11살이 어린 친구라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지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항상 차분하고 진중한 태도로 연기하고 있어서 너무 멋있다고 느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작품 후반부의 어떤 장면을 찍을 때"라고 언급했다.
그는 "두 인물의 중요한 감정선을 표현해야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서 찬희가 저랑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지 전날 밤에 전화가 왔다. 한 시간까지는 아니어도 길게 통화를 했는데, 인물의 감정선이 어떤지, 또 제 생각은 어떤지 묻더라"며 "인물이 갖고 있는 감정선의 도착지에 가려고 했던 거 같은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찬희가 던져준 질문 덕분에 그 장면에 대해 풍성하게 생각하게 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그 장면을 잘 마무리했는데, 사실 그 때 저도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작품 후반부였기에 지쳐있는 순간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보통 마무리가 제일 힘들지 않나"라며 "그런 기점에서 찬희와의 그 통화가 찬희에게 도움이 됐을진 모르겠지만, 제게는 '내가 신뢰를 주고 있는 배우구나' 싶어서 용기도 나고 힘을 얻어서 작품을 끝까지 완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이며 강찬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사진= 매니지먼트mmm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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