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2월에 반등 성공…자동차 수출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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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2월에 반등 성공…자동차 수출이 견인"

뉴스로드 2025-03-01 10:2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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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뉴스로드] 한국의 수출이 2월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526억 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2월 수출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자동차 수출이 17.8% 증가하여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점이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출이 74.3%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다가 이번에 다시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성과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하며 16개월 만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와 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감소했다. 산업부는 DDR4와 낸드 등의 고정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외에도 무역수지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다. 2월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에너지 수입 감소와 반도체 장비 및 석유제품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가스, 석탄의 수입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21.5% 줄어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안덕근 장관은 "2월에는 1월에 주춤했던 수출이 반등하면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미국 신행정부의 무역·통상 조치 발표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4% 감소한 95억 달러, 대미국 수출은 1% 증가한 99억 달러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 감소는 최근 중국 경제의 둔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미국 수출은 미국 내 자동차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월의 수출 성과는 한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 수출은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요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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