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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액이 526억달러(약 77조원·통관기준 잠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한 달 만의 수출 반등이다. 올 1월 수출은 491억달러로 전년대비 10.2% 줄며 16개월 만에 감소했으나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무역수지도 43억달러 흑자로 역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0.2% 늘어난 483억달러였다.
구정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변동 영향이 컸다. 지난해 2월 초였던 설 연휴가 올해는 1월 말로 앞당겨지며 전년대비 1월 조업일수는 4일 감소(24→20일)한 반면, 2월엔 1.5일 증가(20.5→22일, 토=0.5일)했다.
자동차 수출액(61억달러)로 전년대비 17.8% 늘며 전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3개월 만의 전년대비 증가다. 무선통신기기(15억달러)와 컴퓨터(8억달러) 수출도 각각 42.3%, 28.5% 늘며 강세를 유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14억달러) 역시 16.1% 늘었다.
다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96억달러)이 3.0% 감소하고 석유제품 수출(39억달러)도 12.2% 줄며 전체 수출 증가 폭을 끌어내렸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 상대국인 미국(99억달러·1.0%↑) 중국(95억달러·1.4%↓)이 현상 유지한 가운데 대아세안 수출액(96억달러)이 전년대비 12.6% 늘었다. 인도·중동 지역 수출액(각 17억달러)도 전년대비 각각 18.6%, 19.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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