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쉽지 않은 상태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를 잡아내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크게 한 발 더 내딛었다.
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를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슈트트가르트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은 19승 4무 1패로 승점 61점에 도달했다. 선두 독주를 이어갈 수 있는 승리다. 슈투트가르트는 10승 6무 8패로 7위에 머물렀고, 다른 팀들의 24라운드가 다 끝나면 순위가 떨어질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홈팀 슈투트가르트는 데니스 운다프와 닉 볼테마데를 투톱으로 세우고, 2선에는 제이미 레벨링과 크리스 퓌리히를 배치했다. 중원은 안겔로 슈틸러와 아타칸 카라조르가 맡았다. 수비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 제프 샤보트, 핀 옐츠, 요샤 파그노만, 골키퍼는 알렉산더 뉘벨이었다.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을 리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받치고 중원은 주앙 팔리냐, 레온 고레츠카가 책임졌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은 약간 우세했지만 슈투트가르트에 대한 압박이 잘 되지 않아 역습 기회도 종종 내줬다. 전반 16분 올리세의 오른발 슛이 수비 정면으로 향했다. 22분 사네의 스루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수비 배후로 잘 침투했는데 결정적인 기회에서 슛이 빗나갔다. 27분 사네가 배후로 침투해 날린 슛은 약간 머뭇거리다 옐츠의 블로킹에 막혔다.
선제골은 오히려 슈투트가르트가 가져갔다. 점차 흐름을 바꾸던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34분 사네가 넘어지면서 공을 흘린 덕분에 역습에 나설 수 있었다. 파그노만이 크로를 하지 않고 노마크 상태의 슈틸러를 잘 찾아 뒤로 패스했다. 슈틸러의 왼ㅂ라 논스톱 슛이 성공했다.
전반 45분 바이에른이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롱 패스를 김민재가 헤딩으로 끊었고, 이를 받은 사네가 그대로 스루패스를 해 올리세가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수비가 기점 패스로 작용하면서 딱 2명 거쳐 바로 마무리된 골이었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7분 레벨링의 패스를 받은 운다프의 슛으로 반격했는데,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날카로운 시도였다. 후반 17분 바이에른이 사네 대신 킹슬리 코망을 투입했다.
후반 18분 케인이 모처럼 그다운 특유의 터닝슛을 날렸는데 선방에 막혔다.
후반 19분 레온 고레츠카가 역전했다. 전방압박이 성공했다. 뉘벨의 패스를 받는 슈틸러에게 고레츠카가 바짝 붙어 압박했고, 골문 앞에서 공을 빼앗자마자 밀어 넣었다.
후반 25분 샤보트와 레벨링이 빠지고 엔조 미요, 라몬 헨드릭스가 투입됐다. 바이에른은 후반 31분 라이머 대신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투입했다. 슈투투가르트는 후반 36분 카라조르와 퓌리히를 빼고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야콥 브룬 라르센을 투입해 교체카드를 다 썼다. 바이에른도 후반 42분 올리세, 무시알라, 데이비스를 일제히 불러들이고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이토 히로키로 교체했다.
경기를 마무리해가던 후반 45분 또 바이에른의 압박이 골로 이어졌다. 상대가 빌드업을 할 때 코망이 달라붙어 강하게 압박했고, 공을 흘리게 만든 뒤 코망이 이를 따냈다. 뉘벨이 허겁지겁 달려 나왔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코망이 쉽게 돌파한 뒤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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