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토니가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될 뻔했다.
영국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하기 전 살라의 대체자로 리버풀행이 매우 가까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첼시, 리버풀, 맨유, 바르셀로나 등 여러 명문 팀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리버풀행이 가까웠다. 당시 리버풀과 협상을 가졌으나, 살라가 계약 연장에 서명하면서 무산됐다.
안토니는 리버풀 이적이 임박했던 것에 “사실이다”라며 “리버풀과 계약하기 직전까지 갔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나는 맨유로 갔다. 그곳에서 좋은 순간을 보냈다.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살라는 놀라운 선수다. 오랫동안 놀라운 일을 했다. 뛰어난 축구선수다. 현재 그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발롱도르를 놓고 진지하게 경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가 지불한 이적료만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564억 원)에 달했지만 안토니의 활약이 저조했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안토니는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기록까지 최악이었다. 안토니는 38경기 3골 2도움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한 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안토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새로운 무대에서 안토니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 시절과 완전히 다르다.
한편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가 끝나면 맨유에 돌아갈 예정이다. 안토니의 에이전트인 주니어 페드로소는 “계약서에 완전 영입 조항이 없다. 따라서 안토니는 7월부터 맨유의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
페드로소는 “안토니는 아모림 감독을 매우 존경한다. 하지만 지난 1월엔 안토니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맨유도 임대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이해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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