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공개됐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금액은 1억 1,000만 유로(약 1,667억 원)다”라고 전했다.
폴크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에 1억 1,000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쉽게 말해 김민재의 영입을 원하는 팀은 1억1,000만 유로를 내야 한다. 뮌헨이 생각하는 김민재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부터 포지션 경쟁자의 부상으로 인해 비교적 쉽게 주전으로 뛰었다. 다만 휴식이 없는 일정 탓에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다. 크고 작은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엄청난 극찬이 쏟아졌던 나폴리 시절과 거리가 멀었다. 또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지만 크고 작은 실수가 나왔다. 시즌 종료 후엔 독일 '빌트'가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을 매겼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다. 물론 김민재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엔 다르다.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나폴리 시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심지어 부상이 있음에도 진통제를 먹으며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있느니 차라리 경기에 나서는 게 낫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팀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가능한 한 자주 경기에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