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도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으로 활동하며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 팬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공격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온스테인 기자는 네이마르를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산투스에서 성장해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돌연 유럽을 떠났다. 그의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었다.
다만 알 힐랄 이적 이후 네이마르가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그는 우루과이와 A매치 도중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알 힐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네이마르와 이별을 결심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네이마르의 미래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알 힐랄은 1월에 그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며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지속적인 신체적 문제에 지쳤다. 지금까지는 불필요한 돈 낭비였다”라고 설명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 영입 당시 이적료로 무려 8,000만 유로(약 1,212억 원)를 쏟아부었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73억 원)에 달했다. 엄청난 금액에도 네이마르가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것.
결국 알 힐랄과 네이마르는 계약을 해지했다. 네이마르는 고향팀 산투스로 향했다. 영국 ‘더선’은 “산투스와 네이마르는 6개월 계약을 맺었다. 그의 주급은 3만 2,500파운드(약 5,900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받았던 금액보다 99% 적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돌아갈 확률이 존재한다. 온스테인 기자는 “한 명을 꼽으라면 네이마르다”라며 “산투스로 돌아간 네이마르는 연장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6월 30일에 자유 계약(FA)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으로 더 빨리 떠날 수 있는 조항도 있다고 들었다. 이 모든 건 네이마르의 컨디션과 신체적, 기술적 능력에 달려 있다. 초기 징후는 좋아 보이지만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네이마르가 어떻게 지낼지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현재 검토 중인 놀라운 상황은 바르셀로나 복귀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 캠프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트 회장과 네이마르의 대표인 피니 자하비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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