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만삭인 아내에게 극단적 선택 시도 협박과 거친 폭언을 했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결혼 3년 차 전 축구선수 강지용, 이다은 부부가 9기 부부로 출연해 갈등을 공개했다.
금전적 문제
이날 부부의 갈등의 원인은 돈 문제였다. 강지용은 축구선수를 은퇴하고, 현재는 공장에서 일하는 중이었다. 축구선수 당시 억대 연봉을 받았으나 현재는 월평균 300만원 받는다고 밝혔다.
이다은은 신혼집 전셋돈, 결혼·출산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모두 혼자 감당했다. 여기에 은퇴한 남편 용돈까지 책임지느라 생활비 명목으로 4000만원 대출까지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지용은 축구선수로 11년간 번 돈을 모두 시댁에 맡겼다며 아내가 답답해하자 "가족이니까 뭐든지 해줘야 한다. 이거 못해주면 남보다 못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 협박에 욕설
특히 강지용은 이다은과의 갈등이 심해지면 "죽겠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다은은 "남편이 금전적 스트레스가 감당이 안 되면 '죽겠다'고 한다"라며 "어느 날은 죽겠다면서 나가 연락이 안 돼 제가 시댁에 연락했더니 '너희 우리가 돈 안 줘서 쇼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출산 100일 후쯤에도 남편이 저와 얘기를 하다가 35층 아파트 바깥쪽 난간에 매달려서 '너 똑바로 봐. XXX아'라고 하더라"라며 "그게 너무 트라우마로 남았다"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하루는 남편이 아이를 안고는 창밖을 쳐다보고 있었다. 거기서 눈이 돌아 때렸더니 저를 밀쳤다. 저는 그게 트라우마인데 남편은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죽는 걸로 협박을 하냐. 운동을 그렇게 사랑하고 아직도 운동하고 싶다는 사람 멘탈이 그렇게 약하면 그걸 보는 사람은 어떨 것 같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심지어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강지용은 아내에게 "생각하는 게 진짜 XX", "악마 같은 X", "너 가면 벗어라, XX 짜증 나니까", "독한 X", "개념 없는 X", "XX 같은 X" 등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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