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으로 4위 탈환…페퍼저축은행은 2연패 부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4위에 복귀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21점을 사냥한 빅토리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3-0(25-21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13승 19패(승점 40)를 기록, 한국도로공사(승점 38)를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기업은행의 최정민(11점)과 이주아(10점)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고, 이소영은 영양가 있는 9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고, 시즌 10승 21패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22-21로 불안하게 앞서던 1세트 막판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과 퀵오픈 공격으로 24-21을 만들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이주아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는 기업은행이 12-11에서 페퍼저축은행을 11점에 꽁꽁 묶어두고 4연속 득점해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17-14에서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3점을 몰아쳤고, 24-22에서 상대 팀 박정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기업은행은 3세트에는 강한 뒷심으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3세트 중반까지 15-19, 4점 차로 뒤졌으나 거센 추격전을 벌인 끝에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최정민의 오픈 공격과 빅토리아의 오픈 퀵오픈으로 연속 2점을 보태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창단 후 첫 10승 고지를 밟았던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15점)와 테일러(14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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