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임상시험, 신의료기술평가까지 지원하는 맞서비스로 주요 개편사항은 ▲컨설팅 과정 개선 ▲네카 툴(NECA tool) 도입을 통한 지원 항목 개편 ▲목표 기술 프로필(Target Technology Profile, TTP) 도입에 따른 기술 개발의 실질적인 역할 지원 등이다.
컨설팅 과정 개선은 기술 개발단계에 따라 지원대상을 차별화해 단계적으로 컨설팅을 운영하는 것이다. NECA에서 운영하는 신의료기술평가 전주기 컨설팅(ALL-CARE)은 총 3개의 채널로 ①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공고제) ②상시 자문 서비스 ③근거창출 밀착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전주기 단계 기술(개발부터 시장진입까지)의 맞춤형 종합 컨설팅, 상시 자문 서비스는 기평가 이력이 있는 의료기술의 근거 축적 방향 컨설팅, 근거창출 밀착지원 서비스는 연구 수행 선진입 의료기술의 임상 프로토콜 컨설팅으로 구성돼 동일 기술 중복 지원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개발 기술 컨설팅을 목표로 한다.
또 이번 개편은 길라잡이 서비스에 의료기술 전주기 컨설팅의 국제적 추세를 반영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길라잡이 서비스 내 체계적 운영 Tool(NECA tool)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NECA는 길라잡이 서비스의 새로운 운영 툴 도입을 위해 국외 의료기술평가기관 컨설팅 현황을 조사해 벤치마킹 사례(영국의 META tool, 독일의 Early Advice Program)를 도출하고 국내 의료기술 개발 및 근거 생성 계획 수립을 최적화하기 위한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NECA(New & Early Consulting Assistant) Tool의 프로그램으로 자문 항목을 운영하며 기존 지원 항목 명칭도 국제적 조화 및 혁신 도모를 위해 새롭게 변경된다.
목표 기술 프로필(TTP)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 개발 방향 설정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의료기술 개발단계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학제적 전문가 참여를 통한 구조화된 플랫폼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1단계 지원(상반기)으로는 개발단계 기술 대상으로 ▲기술 개발 방향 전략화를 위한 목표 기술 프로필(Target Technology Profile, 이하 TTP) 설정을 지원한다. 명확한 최종 목표를 토대로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해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 오류를 사전에 고려하고 제품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다.
TTP 작성을 위한 세부 지원방법은 길라잡이 서비스 선정 후 신청자가 개발 기술의 TTP 초안을 제출하면(총 13개 항목) 담당 NECA Consultant와 함께 제출자료 기반의 기술 요구사항을 확정하고 TTP 설계 및 개발 방향 전략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이 수행된다.
2단계 지원(하반기)으로는 다학제적 자문이 필요한 기술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제성 평가 자문 ▲해외 진출을 고려한 국외 (임시)보험등재·의료기술평가 자문 분야를 신설해 기술 개발 전략 설정 등 도움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향후 자문 분야 신설에 대한 신청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 올해 시범사업 시행 후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길라잡이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되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공하는 ▲근거 내비게이션(Evidence Navigation, EN), ▲근거 미리보기(Evidence Preview, EP) ▲근거 검색 교육(Evidence Search Education, ESE)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의료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한 임상전문가 자문(Clinical Expert Advice, CEA), ▲기타자문(신청서 사전 검토, 연구방법론 교육 등)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25년 제1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3월 4일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누리집(http://nhta.neca.re.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일은 14일이다.
지원 우선대상은 ▲개발단계의 국내 유망 의료기술 ▲공익적·사회적 가치가 있는 의료기술 ▲혁신·첨단 의료기술이며 분기별 15개 기술 내외로 선정하여 최대 6개월 동안 기존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자 하는 기업·기관 또는 의료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대상 통보는 3월 31일에 신청인에게 개별 통지되고 자문 일정은 신청인과 협의를 통해 확정한다.
서비스 개편을 총괄한 최지은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성공적으로 정착한 길라잡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개발단계부터 TTP(Target Technology Profile)를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개발 기술의 명확한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도출하고 개발 기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재태 원장은 “NECA에서는 의료기술 개발단계에 맞춘 체계적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길라잡이 서비스 고도화 2.0을 통해 국내 유망 의료기술의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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