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특화형 유학박람회 운영, 새로운 전문대학 트랙 개척 등 논의…해인협 회원교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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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특화형 유학박람회 운영, 새로운 전문대학 트랙 개척 등 논의…해인협 회원교 ‘머리 맞대’

한국대학신문 2025-02-28 20:0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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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는 28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소현 기자)
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는 28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소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회장 김영도, 이하 해인협)는 28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 사업 계획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회원교 관계자들은 외국인 유학생 양성을 토대로 지자체 인력,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에서 나아가 질 높은 유학 생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해외 유학생 박람회, 요양·간병 돌봄서비스 분야 집중…RISE 체계 아래 지자체 연계 인재 양성 나서 = 해인협은 올해 사업 계획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지난해 해외에서 두 차례 유학생 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국가별 온·오프라인 연계 전문대 특화형 유학박람회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Job’ 관련 학과 특색 및 E-7 비자 특화 안내를 토대로 직업기술 유학 로드맵을 제시하고 산업별 인력양성 프로그램과도 연계에 나선다.

조훈 사무총장은 “현지 대사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올해도 유학생 유치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전문대학 트랙으로 개척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요양·간병 돌봄서비스 분야에도 주목한다. 노인 돌봄 인력이 2023년 기준 2022년보다 2만 명 감소했으며, 2042년에는 12만 명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이 이를 해결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인협은 지난해 KDB생명과 ‘요양·간병 돌봄서비스의 공급부족과 품질저하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외국인 인력 도입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해 7월 E-7 취업비자에 ‘요양보호사’ 직종을 신설했으며, 지난 1월에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비자가 최초로 발급되기도 했다.

해인협은 올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가 시작되는 만큼 지역, 지자체와 연계한 인재 양성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조훈 사무총장은 “지자체마다 부족한 산업 인력권이 차이가 있다. 어느 곳은 자동차 산업 관련 인력이 부족하고, 어느 곳은 식음료 쪽 인재가 부족하다. 섬유 염색 분야에서 인재가 부족한 곳도 존재한다”며 “인재들이 영역별로 나눠져 있는데, 인재 공급을 위한 채널로서 전문대학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어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제교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직원 국제화 역량 강화 지원에도 나설 전망이다.

김영도 회장이 해인협 제2차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소현 기자)
김영도 회장이 해인협 제2차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소현 기자)

■ 외국인 유학생 이탈 줄이려면…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인식 심어줘야 = 이날 총회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이탈에 따른 비자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공유됐다. 외국인 유학생의 이탈이 잦아지면 대학의 이미지에도 흠집이 생길 수 있다는 플로어 발언이 나오면서 토의가 이어졌다.

조훈 사무총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에이전트 의존 방식이 많다. 해인협을 만든 이유도 유학생 유치를 많이 하는 것을 넘어서 질 관리를 공동으로 하자는 이야기”라며 “최근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대학에 전문대 처음으로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객관적 지표가 나왔으며 앞으로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영도 회장은 “유학생을 많이 받는 것은 좋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법체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학교에도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학교에 와서 공부할 수 있다는 인식을 장기적으로 노력해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상황이 어려워도 희망이 없지는 않다. 외국인의 부족, 청년의 부족은 지역의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의 전문대학들은 산업 인력을 잘 교육해서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감을 안고 유학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인협은 지역정주형 예비산업인력 양성을 목표로 직업 기술 분야 해외 인재 유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전국의 전문대학 61개교가 회원교로 참여하는 가운데 대학 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의 편차를 해소하고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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