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4'로 큰 사랑을 받은 이시안이 아이돌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시안이랑 천국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게스트로는 '솔로지옥4' 출연자 이시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시안 "아이돌 꿈은 할 만큼 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는 이시안에게 "유튜브 말고 또 다른 건 하고 싶은 게 없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시안은 "다양한 걸 많이 해보고 싶다"라고 대답했고, 기안84는 "이제 음악은 완전히 (손 놓은 거냐)"라고 물었다. 이시안은 과거 아이돌 데뷔를 위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 '프로듀스48'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를 들은 이시안은 "할 만큼 했다"라고 대답했고, 기안84는 "근데 그러면 세상에 못 보여주지 않냐. 네가 오랜 시간 갈고 닦았는데, 아쉽지 않냐"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이시안은 "진짜 할 만큼 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라고 대답했다.
기안84는 이시안에게 "왜 아이돌이 되려 했었냐"라고 물었고, 이시안은 "어렸을 때부터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노래가 나오면 일단 나가서 춤을 추곤 했다. 장기자랑을 하면 1~2달 전부터 준비하곤 했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대에 서고 싶더라"라고 밝혔다.
이시안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나이.."
이시안은 "학원에도 다녔다. 춤, 노래를 배우는 학원에서 '아이돌학교'라는 프로그램 오디션이 있었는데 거기서 캐스팅을 해주신 거다"라며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이돌 데뷔를 꿈꿔왔으나 이시안은 "소속사 직원분이 오셔서 '우리의 이미지와 안 맞는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 숙소에서 짐을 빼라더라. 그 와중에 저는 비는 걸 잘한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더니, 기회를 주셔서 진짜 열심히 했다. 살 빼라는 것도 빼고 링거 맞으면서까지 열심히 했는데 결국 안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슬픈 게 숙소에서 봉지에 울면서 짐을 싸고, 택시 타고 울음을 그쳤다. 집 앞에 다 와서 봉투가 뚫려서 짐이 다 뜯어진 거다. 울면서 줍고 경비아저씨가 도와주시고 그랬다"라며, "집에 들어왔는데 엄마 표정이 (슬퍼 보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24살 때까지 연습생 생활을 하고 제 발로 나왔다. (아이돌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나이였다"라며 아이돌을 포기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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