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尹지지자, 검찰 송치…미군 신분증도 위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연합뉴스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안씨를 건조물침입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자신을 조사하라며 남대문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재물손괴·공용물건손상 등)를 받는다.

 

안씨는 지난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해 건조물침입미수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이에 경찰은 안씨에 대해 모욕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안씨는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 시도 당시 경찰관에게 욕설을 내뱉고, 가짜 미군 신분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군 등에 종사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