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가 삼일절인 3월 1일을 기점으로 마지막 세 대결을 예고했다. 양측 모두 전국 각지에서 지지자들을 총동원하며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상당수는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여의도 집회에는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며, 일부는 연설도 검토 중이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광화문 집회에도 윤상현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당원들의 참여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많게는 10여 대의 버스를 동원해 지역 주민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집회 참석은 개별 의원들의 판단"이라며 당 차원의 방침이 아님을 강조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종로구 안국동에서 '내란 종식·민주헌정 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선민 혁신당 대표 대행 등 야5당 대표들이 참석해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할 예정이다.
야권도 전국 단위 세몰이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종식의 그날까지 꺼지지 않는 오색의 빛을 이어가자"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고, 제주도당은 현지에서 별도의 파면 촉구 범도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별 집회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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