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 사고 관련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교량 붕괴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주 대표는 “사고 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피해자 6분의 가족들을 만나 뵀으며, 10분의 유족과 가족을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사망자의 유가족들과 부상자의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장례절차와 산재보험 유족급여, 부상자들에게는 부상 및 재활치료와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정신적 충격 완화를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사고는 지난 25일 청용천교 A2~P3 런처가 후방으로 이동하던 중 낙하하며 포천방향 거더 4경간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각 위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10명이 추락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을 투입해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도로공사, 장헌산업, 강산개발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사 절차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 대표는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 및 관련기관 조사 시 적극 협조하겠다”며 “조사 종료 또는 승인 후 국도34호선 도로 포함 주변 시설에 대한 복구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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