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두나무, 세무조사에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까지..."성실히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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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두나무, 세무조사에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까지..."성실히 소명할 것"

뉴스락 2025-02-28 16:4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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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제64회 정기총회·새 CI 공개 행사에 참석해 류진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제64회 정기총회·새 CI 공개 행사에 참석해 류진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락]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송치형 회장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가운데, 이석우 대표의 문책 경고까지 더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두나무 본사에 사전 예고 없이 수십명의 직원을 보내 거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거래조사국은 해외 거래가 작은 국내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는 부서로, 조사국은 업비트의 암호화폐 거래를 통한 역외탈세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

가상자산 특성상 해외 거래가 쉽고 자금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탈세 행위가 이뤄졌다는 판단이다.

조사국은 싱가포르에서 운영되는 업비트 에이팩(Upbit APAC)과 업비트의 자금 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 업비트 등 거래소가 상장을 대가로 상장 수수료를 가상자산으로 재단에게 받은 뒤 해외거래를 통해 현금화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과정에서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 등이 연관돼 있는지 조사국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검찰 고발 및 형사 처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두나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일부 영업 정지와 이석우 대표가 문책 경고를 받는 등 제재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에 △신규 고객 가상자산 이전 금지 3개월(3월 7일~6월 6일)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사에서 문책경고는 해당 임원의 연임 및 3년간 금융사 임원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다만, 두나무는 법상 금융회사로 분류돼 있지 않아 이석우 대표가 자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세무조사와 관련해선 확인된 바가 없다"면서도 "FIU의 조치사유 및 제재수위에 대해선 구체적인 경위사실 및 제반사정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사정이 있으므로 관련 규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이러한 점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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