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이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히자 “저를 기어코 9성 장군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한다”며 비꼬았다.
윤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한길 강사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저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좌파 진영에서 저한테 몇 개의 별을 달아주시는 건지 모르겠다”며 “좌파 시민단체와 민주당, 진보당이 경찰에 저를 고발해 6개의 별을 줬고 이에 뒤질세라 야당은 국회에 저의 제명안과 징계안을 제출하며 2개의 별을 또 줬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8개의 별을 참 경쟁적으로 골고루 주셨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오늘 별 하나를 더 주셔서 저를 기어코 9성 장군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저한테 별을 남발하는 걸 보면 오금이 저린 것 같다”며 “별을 하나 더 줘 어깨는 더 무거워졌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윤 의원이 지난 26일 전한길 강사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겁도 없이 국회 안에서 이런 일을 벌인 자에 대해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윤리위에 윤 의원을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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