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일양약품이 다이소에서 철수합니다. 다이소 전용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출시한 지 닷새만입니다.
일양약품, 다이소에서 철수..
온라인 커뮤니티
28일 약사공론 등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입점한 자사 건기식 9종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철수 결정을 했다. 초도 물량이 소량이고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한 부분이라 별도 회수 절차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양약품은 24일 다이소에 △ 비타민C츄어블정 △ 쏘팔메토아연 △ 팝핑비타민C △ W프로바이오틱스 △ 비타민D 2000IU △ 칼마디아연망간 △ 잇앤큐 △ 저분자콜라겐1250 △ 비타민C1000mg 등 건기식 9종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다이소 방침에 따라 3000~5000원으로 맞췄습니다.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비 6분의 1 수준입니다. 제약사 측은 부차적인 성분과 함량을 줄이는 한편, 패키징 가격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출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발 심한 약사들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놓고 대한약사협회 등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함량··성분 차이가 있는데도 약국이 약을 비싸게 파는 집단으로 몰리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26일과 27일 일양약품과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등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 3곳과 면담을 갖는 한편, 입장문을 내고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약사 커뮤니티에는 "대웅제약 전문약 주문한 것 전량 반품했다", "대웅제약 예치금 돌려받고 주문하지 않을 예정", "남은 재고 다 털고 새로 주문하지 않겠다" 등 불매 운동 조짐을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일양약품이 먼저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종근당건강과 대웅제약은 아직 철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꿔서 생각해 보면 저 가격에 팔아도 남는다는 말이잖아??? 약사들이랑 제약사 양아치들이네..", "성분 함량이 다르다며 그럼 그냥 팔게 내둬야지 협회장아~", "비타민 + 건강 보조제 == 3 천원이 맞나 보네... 그러니 의새들이 집단 반발하지... 3천원 짜리를 5 ~ 10 만원 사이를 내고 사먹은 격이네", "사나 약사나 기득권 엘리트층 밥그릇 지키려고 참... 그렇게까지 안해도 돈 많이 버는 분들이... 인간 욕심은 끝이 없구나"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