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안전 논란" 美서 LG 세탁기 전원 꺼진채로 화재. 소비자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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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안전 논란" 美서 LG 세탁기 전원 꺼진채로 화재. 소비자 불안 확산

M투데이 2025-02-28 15:4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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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전원이 꺼진 채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 TikTok savaanah_g)
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전원이 꺼진 채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 TikTok savaanah_g)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최근 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의 세탁기가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 데일리닷(Daily Dot)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사바나(@vacaanah_g)는 틱톡 영상을 통해 "어머니가 개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세탁실 전체가 불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누적 조회수 11만4,500회를 기록하며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확산시켰다.

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전원이 꺼진 채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 TikTok savaanah_g)
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전원이 꺼진 채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 TikTok savaanah_g)
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전원이 꺼진 채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 TikTok savaanah_g)
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전원이 꺼진 채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 TikTok savaanah_g)

공개된 영상에는 화재로 검게 그을린 세탁기와 건조기, 벽과 천장이 검게 변색되고 단열재가 드러난 세탁실의 처참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사바나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LG 세탁기의 커패시터가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면서 "세탁기가 꺼져 있어도 커패시터는 여전히 작동 상태로 남아 합선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바나 @savaanah_g와 LG전자 세탁기 (출처 : Daily Dot)
사바나 @savaanah_g와 LG전자 세탁기 (출처 : Daily Dot)

커패시터는 배터리처럼 전기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방출하는 장치로, 세탁기뿐만 아니라 TV나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폭넓게 사용된다. 하지만, 오작동하는 커패시터는 가전제품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가전제품 수리 안내서인 'Remove and Replace(제거 및 교체)'에 따르면, 세탁기가 평소보다 느리게 작동하거나 전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커패시터 결함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만약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후 30분 더 기다리라고 권장하고 있다. 아직 콘덴서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전기를 방전시키기 위함이다. 이후 멀티미터를 사용해 커패시터의 작동 여부를 측정하고 판독값이 0이면 교체해야 한다.

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전원이 꺼진 채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 TikTok savaanah_g)
미국의 한 가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전원이 꺼진 채로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 : TikTok savaanah_g)

사바나의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너무 무섭다. 가족들이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 "아무도 다친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다. 그 개들을 축복하소서"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도하는 한편, LG전자를 향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LG 세탁기 화재 영상을 본 한 시청자는 "LG전자가 직접 빠르게 조치해야 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태그까지 하며 "@LG Electronics USA는 이것을 조사해야 한다. 존경받는 회사가 되고 싶다면 옳은 일을 해라"라고 LG측에 적극적인 문제 해결과 책임을 촉구했다.

수많은 댓글과 논란이 확산되자 LG전자 측은 댓글을 통해 "사바나에게 이 문제를 자세히 논의할 수 있도록 연락처 정보를 요청하는 메시지(DM)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사바나는 후속 영상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LG전자에서 연락이 왔고, 화재조사원과 보험 담당자를 보내 원인을 조사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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