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개발 참여…수준별 맞춤 학습·교과별 수업 모델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우리아이(AI) 교수학습 서비스'(이후 우리아이)를 3월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우리아이는 전국 최초로 현직 교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울산형 인공지능 교수학습 도구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교사의 수업 설계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3년 10월부터 서비스 개발에 들어가 행정안전부 사전 심사,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14일 개발을 완료했다.
우리아이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교과에 질문이 있는 수업 모델 101종을 제공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문을 하면 마치 사람처럼 대답해 주며, 학생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어려운 문제를 풀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설계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해서 업데이트도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 없이 공공기관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해 보안을 강화했다.
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로그인 없이도 다양한 학습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의 활용을 돕고자 관련 교수학습 지도안을 우리아이 홈페이지에 공유했다.
주요 교과뿐만 아니라 예체능과 융합 수업에서도 활용 방안을 연구해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아이 서비스는 전용 홈페이지(wooriai.use.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해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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