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교정, 조기에 시작해야 올바른 골격 성장 유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배곧고운이치과 곽소영 원장. ⓒ배곧고운이치과

어린이는 외모부터 신체까지 하루가 다르게 매일 자라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치열과 교합의 문제로 인해 자녀의 치아교정을 고민하는 부모라면 조기에 검사 및 진단을 받은 뒤 일찍 치아교정을 시작해야 골격의 바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성장기에는 골격 성장이 급격히 이뤄진다. 구강구조도 변화를 하고 얼굴 뼈가 자라나게 되는 것이다. 부정교합이나 비대칭이 있는 경우 혹은 부모가 주걱턱이라 유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앞으로 성장하면서 얼굴형이 비대칭적으로 변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치열과 교합도 정상적으로 교정하는 동시에 올바른 성장을 돕는다.

만약 비뚤한 치열만 문제라면 영구치가 모두 맹출된 후 교정을 시작해도 된다. 하지만 주걱턱, 돌출입, 무턱 등 입매와 얼굴형 등에 대한 문제가 우려된다면 예방 교정이 필요하다. 영구치가 올바르게 맹출되고 안면비대칭 등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어린이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나이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6세부터 예비 검진을 시작해 시기를 결정한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하나 둘 자라는 나이이므로 이 때에 미리 검사를 받기 시작해야 한다. 부정교합 형태나 치열 상태는 아이마다 다 다르고, 그에 맞게 교정 시기도 결정을 해야 하므로 검진을 미리 받고 예방을 해야 한다. 

성장기에 시작하는 치아교정인 만큼 아이마다 다 다른 치아, 턱 뼈 성장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치아 교합과 턱 관절 상태도 체크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 하는 치아교정은 성인기에 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 어린이 시기는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는 만큼 교정을 하게 되면 성인에 비해 치아 이동 속도가 더 빠르고 움직임이 부드러워 교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성인에 비해 어린이는 뼈의 밀도가 낮아 악궁 확장을 하여 부족한 공간 확보를 할 수 있다. 불필요한 발치와 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어린이 치아교정 시 뒤따를 수 있는 통증, 불편함이나 구강 위생 관리 등에 있어 아이와 자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것이다. 장치를 착용하면서 음식물 섭취와 양치 습관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교정 이후에는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배곧고운이치과 곽소영 원장은 “어린이 치아교정은 자녀마다 다른 성장 속도를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하며, 주걱턱과 안면 비대칭 등 얼굴형 변형을 예방해야 하는 만큼 조기에 검사를 받고 진행해야 한다”며 “소아 치아교정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 노하우가 뒷받침하고 있는 치과인지 확인 후 상담과 교정, 사후관리까지 함께 받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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