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려동물 사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계는 유기동물 지원사업 및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과 건강한 생활을 위한 사료 선택 가이드도 제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2023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전체 인구의 28.2%로, 국민 10명 중 3명에 달한다. 이는 2010년 17.4%보다 10%포인트 넘게 증가한 규모다.
ⓒ 삼양식품
삼양식품(003230)이 '삼양 흰둥이 짱구' 출시 이후 유기견에 대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해 출시한 '삼양 흰둥이 짱구'의 판매 수익 일부를 동물자유연대 강아지 보호소 '온독'에 기부하는 데 이어 SNS이벤트 '우리집 댕댕이 자랑대회'를 진행했다. 유기견을 입양해 가족을 꾸린 사연을 사진과 함께 응모하는 구성이다. 해당 게시글은 게재 이후 1주일만에 6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응모된 수백여 건의 유기견 입양 사연 중 1등작으로 총 3건의 사연을 선정,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개했다. △다섯 남매 중 운명처럼 가족이 된 '나리' △홀로 떨어져 방치됐다가 구조된 '새우' △따뜻한 표정을 찾은 '쀼'의 사연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감동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서 유기견 입양 문화를 확산하는 효과를 독려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삼양식품은 성공적이었던 이번 이벤트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원동문화재단과 삼양이건장학재단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사업 △인재양성 지원사업 △도서출판 지원사업 △문화예술 진흥사업 등을 두루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풀무원
풀무원(017810)식품은 유기 동물 관련 단체가 보호하는 반려동물 지원을 위해 펫푸드 전문 브랜드인 '풀무원아미오' 사료 8톤을 관련 기관 세 곳에 기부했다.
풀무원아미오는 유기 동물들이 추운 겨울을 따듯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사료 기부를 진행했다. 기부한 제품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호성이 높은 △자연담은 식단 바르게 기른 닭 △건강담은 식단 캣 유리너리케어 △건강담은 식단 캣 헤어볼케어 등 총 8톤이다. △사단법인 동물구조119 △고양이역 △산수의 천사들 세 곳에 전달되었다.
'사단법인 동물구조119'는 학대받고 유기된 동물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시민단체다. '고양이역'은 인천 영흥도에 위치한 보호소로 약 100마리의 유기묘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수의 천사들'은 자발적인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역할을 하는 민간 유기동물 보호소다.
풀무원아미오는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CMC 문화원과 함께 '올바른 반려문화 기부 캠페인'을 전개해 사료 3.2톤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했다. 유기 동물의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한편, 풀무원식품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반려동물을 위한 바른먹거리'라는 슬로건 아래 동물복지 및 풀무원 대표 식품으로 만드는 '자연담은' 라인과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건강담은' 라인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수립한 '반려동물식품 첨가물 원칙'에 따라 건강에 해로울 수 있고 오래 섭취하면 좋지 않은 35가지 첨가물을 제외하며, 전 제품에 902가지 항목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 우리와
K-펫푸드 전문 기업 우리와주식회사는 고양이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 영양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올바른 식습관 정보를 제공하여 보호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나섰다.
고양이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식습관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건강하게 성장하고,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하다. 고양이의 성장 발달, 면역력 강화, 에너지 공급 등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타우린이 부족하면 심장 질환이나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료를 선택할 때는 고양이의 연령, 활동량,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필요한 영양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료와 급여량을 이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생후 12개월까지는 성장 발달에 필수적인 고단백, 고칼로리 사료를와 두뇌 발달을 위한 DHA/ARA가 함유된 사료를, 1세에서 7세는 환경과 활동량에 맞는 적절한 칼로리와 균형 잡힌 영양소, 타우린 등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사료가 좋다. 7세 이상의 노묘의 경우는 소화 흡수율이 높고 칼로리가 낮은 사료, 관절 건강과 신장 기능을 고려해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질환이 있는 경우는 특별한 식이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고양이도 비만일 경우 당뇨나 고혈압, 관절염, 소화기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이미 당뇨 질환인 경우 저탄수화물, 고단백 사료로 교체하고, 신장 질환이 있다면 인 함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각종 질환의 식이 관리를 위한 다양한 처방식이 출시되어 있으므로,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급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고양이는 각자 고유한 체질을 가지고 있어 건강 상태와 영양 요구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양이의 체질은 크게 활동량, 소화 능력, 알레르기 유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는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 고단백, 고칼로리 사료가 필요하다. 소화력이 약한 고양이는 소화흡수율이 높은 원료를 사용한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알레르기로 인한 불편함도 적지 않은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제외하고, 식이 알레르기로 진단될 경우 적절한 가수분해 단백질의 사료가 처방될 수 있다.
이외에도 사람이 먹는 음식은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상담을 통해 식이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한편, K-펫푸드 전문 기업 우리와주식회사는 반려동물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친 영양학 연구를 통해 맞춤 설계한 펫푸드를 제공하고 있다. 최첨단 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펫푸드 제조 시설 '우리와 펫푸드 키친'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