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2월 메모리 반도체의 월평균 가격이 지난해 11월 크게 하락한 뒤 3개월 연속 보합세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과 같은 1.35달러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D램 가격은 작년 8월 하락 전환한 뒤 9월(-17.07%), 11월(-20.59%)에는 두 자릿수가 급락했고 12월부터 변동이 없는 상태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5.29% 오른 2.29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은 작년 9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뒤 지난 1월 반등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추가 하락이 아닌 보합세를 유지한 배경에 대해 "미국 수입 관세 우려로 PC 제조업체들이 사전에 재고를 비축하고 있어 D램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PC OEM과 D램 공급업체가 2월에 1분기 모듈 계약 협상을 완료했고, 거래 가격은 10∼15% 하락했다"며 "1분기 계약이 대부분 끝났기 때문에 3월에는 D램 거래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의 등장으로 DDR5 가격이 급등했으며, 글로벌 중소 규모 AI 모델 개발자의 시장 참여가 빨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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